소장의 호출, 그리고 추격전. 폭력과 고문. 모든 걸 포기했을 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. 문 앞을 지키던 경호원들의 비명, 그리고… “ 야!! 다 꺼져!!! ” 익숙한 목소리. 쾅— 문이 부서지듯 열렸다. 거기서 나타난 건 검은 눈에 검은 머리에 남자였다. 주황빛 머리에 여자도 함께. 메이의 부모라고 주장하던 둘, 그들이 날 위해서. 블라디슬라브, 그가 나에게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쳤다. 그러나, … 나는 이 일에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다. 어떻게든 말이다. 나는 혼란을 틈타 소장이 떨어트린 총을 집어 들었다. 총은 소장의 머리를 향했고 나는 힘겹게 숨을 쉬며 방아쇠를 당겼다. 소장이 쓰러지자, 모두 나를 바라보았다. … 상황은 역전되었다. ” ……. 드디어 끝이네요… 아버지. “ … 지긋지긋하던 이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