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스티앙은 평소처럼 버게닝학원에 있는 작업실에서 작업 중이었다. 얇은 셔츠만을 입고 있어 불꽃이 튀어 팔에 떨어져 화상을 입어도 아랑곳않는 그였지만 멀리서 ’그녀‘의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휙 돌렸다. “ 바티- 여기 있어~? ” “ 네, 여기 있어요 선배님! ” 리베르가 웃으며 작업실에 들어와 두리번거렸다. “ 여긴 어쩐일이세요, 선배님? ” “ 아~ 그냥 뭐하나해서! 뭔가 새로운걸 만들고 있다며? ” ” 그러신가요, 덥진 않으세요? 나가는게 좋으실걸요? 여기 불꽃도 많이 튀고 뜨거워서 숨이 답답하실거에요. 위험하기도 하고… “ ” 괜찮아! 조금 조심하면 되지! 그보다 바티가 더 조심하는게 좋지 않아? ” 리베르가 웃으며 바스티앙에게 다가와 다친 부위를 빤히 쳐다보았다. “ 전 괜찮아요. ” 리베르는 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