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 야!! 이 멍청한 여자야!! 그 정돈 봐달라고!! “
너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
아랑곳하지 않았다. 학교에 선생님들조차 나를
어찌 대해야 할지 모르는데 말이야.
“ 야마다 군, 얼굴은 또 왜 이랬어. ”
내가 잘못했다며 자꾸 뭐라 하고, 구박하고.
그런 여자인 주제에 신경 써주지 말라고 젠장…
“ 필요 없거든 바보야! ”
너의 손을 쳐내고 교실 문을 세게 닫고 나올 때면
가슴 한켠이 시큰거렸다. 사실 이러려던 게 아닌데.
너와 단둘이, 조용한 곳에 있으면..
’ 내 심장소리가 들렸을게 뻔해… ‘
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를 부여잡다 벽에 기대었다.
아, 이젠 부정도 할 수없이 심장이 빨라진다.
나는…
후유카와 쿠미네를 좋아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