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/04/01 3

TRISTAN

문학, 우리는 그런 종류로 분류되어 있다. 나는 그 사이 1906년대에 나타났다. 독일출신으로 말이다. 문학은 대체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. 적어도 내가 본 다른 이들은 그리 하였다. 그렇지만 또 생각이 든다 ’ 아름답다.‘ 라는건 무엇일까. 내 안에 한스, 주인공이 죽었을 때에 그 슬프고도 절망적인 상황을 헤르만 헤세, 나의 창조주는 온갖 아름다운 말들, 문장들로 포장하였다. 이토록 슬프고도 울컥하는 장면에 말이다. 물론 슬프지 않게 쓴 건 아니다, 그저 감성에 푹 젖게 한다는 의미에 아름다움이었다. 문학은 그러하다. 언제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하지.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의미로든. 그 아름다운 문장이 눈에 띈다면 그건 성공한 문학일 것이다.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. 한 아이의 슬픈 인생을 담고 ..

글 연성 2024.04.01

(2) 프로페서와의 대화

안녕하세요, 닥터와의 상담은 잘 끝나셨는지요? … 똑같은 말씀을 두번 하시는건 힘드실테니, 방금 닥터에게서 온 데이터를 조금만 읽어보도록 할까요. … 어느정도는 알았습니다, 불안증세, 불면증인것이죠.. … 이런것의 원인은.. 음,스트레스가 제일 대표적이지만, 좀 더 깊으면 트라우마, ptsd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죠. … 호흡곤란이요…? 그건 왜 닥터에게 말하지 않으셨죠? … 최근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나요? … (…) 공황장애가 의심되는것 같습니다만,.. … 필요시약과 밤에 드실 약을 처방해드리겠습니다. 물론 수면유도제는 안 넣었구요. 약처방은 데스크에 간호사한테서 받으면 되십니다. … 당분간은 푹 쉬고 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. 당신이 깨끗이 나아 행복해지는것이 의사로써..

글 연성 2024.04.01

(1) 닥터와의 대화

오, 그런 이유로 여기 오셨군요. … 네, 그런걸로 찾아오는 환자분들이 많답니다. … 당연하죠! 그동안 꾹꾹 삼켜오셨던것을 말해보세요. … 말하기 불편하신건가요? 그럼 저를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말해보세요. 저는 환자분의 말을 듣기만 할뿐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을것이에요. … 인형으로써의 저의 임무는 끝난걸까요? … 용기내어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. 완전한 해결책은 드릴 수 없겠지만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조금 해드릴까요? . . . 약처방 및 추가 상담은 프로페서가 도와줄겁니다. 상담실을 나가 왼쪽 진료실로 들어가주세요.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요.

글 연성 2024.04.01